구리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문철훈)는 지난 9월 9일과 17일, 6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배농장에서 낙과를 줍는 활동을 전개했다.

피해 소식을 전해 들은 자원봉사센터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한걸음에 현장으로 달려가 태풍으로 인해 떨어진 배를 줍고 농장 주변을 정리했다.

무더위가 계속된 날씨였지만 구슬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의 표정에서는 힘든 내색보다는 수확을 앞두고 태풍피해를 입은 농장주를 걱정하고 위로하는 마음이 앞섰다.

70%의 낙과 피해를 입은 농장주 김 모씨는 “자원봉사자들이 한걸음에 달려와 도와주어 큰 힘이 되고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그동안 땀 흘려 가꾼 배가 이렇게 땅에 떨어져 있으니 농장주가 많이 힘들고 속상하겠다”며, “오늘 활동이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구리시 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재난에 대비한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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