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 9월 3일부터 6일까지 3박 4일 동안 구리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 고세희, 이하 꿈드림)과 함께 제주도 서귀포시 일대에서 학교 밖 청소년 19명을 대상으로 나눔 캠프를 진행했다.

‘Happy Sharing’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꿈드림에서 5월에 진행한 자립 캠프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것으로 지난 5월 캠프에서 자신의 소중함을 체험한 청소년들이 자신이 받은 사랑을 떠올려 보고, 이를 다른 이들에게 전할 때 느끼는 행복에 대해 체험하도록 마련됐다.

이를 통해 점점 개인주의화가 되어가고 있는 시대에 자신이 가진 것들을 나눌 때 느낄 수 있는 행복과 공동체의 중요성을 발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캠프에서는 시작부터 각자 한 명씩 대상을 정해 캠프 기간 동안 상대방 몰래 선행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게임을 통해 다함께 즐기는 ‘공동의 힘 느끼기’, 집단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마음의 힘 느끼기’, 하이킹과 걷기를 통해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는 ‘신체의 힘 느끼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책도 읽고, 요리도 만들고, 미혼모 시설에 기증할 아기 용품을 만드는 ‘나눔의 힘 느끼기’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확장하기 위한 ‘문화의 힘 느끼기’ 등 청소년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이 진행됐다.

캠프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학교를 그만두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외로웠는데 캠프 활동을 통해 마음을 열게 되었고, 함께 하는 것이 즐겁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꿈드림 관계자는 “캠프를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함께 참여한 청소년들이 캠프를 통해 조금씩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청소년기에 배우고 체험해야 할 것들을 꿈드림에서 즐겁게 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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