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속적인 사료값 인상과 일손부족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게 조사료 수확 농업기계를 지원하여 축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2018년 신규 도입된 조사료 수확 장비로, 이미 지난 6월에 1차로 호밀과 수단그라스 등 조사료 수확을 마치고, 2차로 8월 한달간 옥수수 베일러로 조사료를 확보해 놓은 상태이며, 3차로 늦가을에 수단그라스 등의 조사료를 축산농가가 한 번 더 수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는 것.

시는 지속적인 사료값 인상과 일손부족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가 자주식 조사료 수확기를 활용하여, 일년에 조사료를 세 번 수확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농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어 남양주시 축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남양주시는 축산 농가가 기존의 농후사료를 이용한 가축 사육방법에서 농경지에 옥수수, 호밀, 수단그라스 등의 조사료 재배를 통해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휴경지 활용과 친환경농업의 목적인 경축순환농업실천을 통한 생태환경과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보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자주식 조사료 수확기는 8시간 기준 최대 3.3ha 작업 능력을 갖춘 농업기계로, 축산농가의 조사료 수확 효율을 향상시켰으며, 지난해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자주식 베일러 안전교육 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축산농가의 경영비가 평균 37% 이상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박노서 과장은 “남양주시는 농업인이 편리하게 농업기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2003년부터 농기계임대, 수리, 보관을 하는 농업기계은행을 운영해오고 있는데, 최근 남양주시의 농지면적은 줄어들고 있지만, 농업기계은행의 농업기계 임대, 보관, 수리 업무를 분석해보면, 2011년 2,359대였던 것이 2018년 말 기준 3,155대로 13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농업기계 임대, 수리 서비스의 확대와 도시농업의 확대, 그리고 귀농인 등 새로운 신규 이용 대상자가 증가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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