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일행으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를 연수중인 안승남 구리시장이 27일 부탄(Bhutan)의 수도이기도 한 팀푸(Thimphu)시에서 국왕 직속인 부탄총행복위원회를 방문했다. 안승남 시장은 이곳애서 틴레이 남겔(Thinley Namgyel) 차관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안승남 시장과 연수단 지자체장들은 국가 행복 증강을 위한 GNH(국민총행복)정책에 대해 설명을 듣고 건강, 환경, 교육, 공동체 활력 등 관심사를 주제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먼저 남겔 차관은“경제부, 보건부 등 각 부처를 통해 제공받는 원조는 반드시 총행복위원회 승인이 전제되어야 하며, 행복을 위한 어떤 정책 결정도 2년마다 설문으로 실시하는 연구 리서치 자료가 중요한 수단임”을 강조했다. 국민을 위한 행복은 국민의 마음이 최우선적으로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안승남 시장은“중앙정부에서 행복지표에 대한 정책을 지방정부와 어떻게 조율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로 인한 성공사례와 실패 사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남겔 차관은“솔직히 조율이 어려울 때가 있다. 예를 들면 학교나 병원을 건립할 때 중앙정부의 설계를 지방정부에서는 지역의 풍습과 기후의 환경적 요인, 그리고 그들만의 특수한 정서를 더 중요시 한다, 이 때문에 지방정부 공무원을 중앙정부에서 시험을 통해 파견하고, 이러한 갈등 요인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물론 성공과 실패 사례의 과정도 행복한 나라로서의 지속적 발전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탄은“중앙정부든 지방정부든 경제성장 12차 5개년 계획 실행을 위해 경제성장보다는 GNH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승남 시장과 연수단은 차관과의 면담 후 곧바로 부탄 수도인 팀푸시를 방문해‘킨레이 도르지(KINLAY DORJEE)’팀푸시장을 면담했다.

팀푸시장은“선진국인 한국을 수차례 방문하여 인상적이었는데. 오늘 이렇게 지자체장 여러분을 한자리에서 만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상호 협력의 길이 열리기를 희망했다.

질의 답변에서 팀푸시장은“요즘 팀푸시는 경제성장에 따라 전기차 도입 방안 등 인프라 확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GNH의 실행에 필요한 몇 가지 우선 순위 중 첫 번째로 행복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학교나 공공장소에서 GNH의 핵심 비전인 4개의 정책과제와 9가지의 세부사업을 전파하는 것에 열의를 쏟고 있다”고 밝혔다.

안승남 시장은“부탄국민총행복(GNH)의 4대 요소로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사회, 경제적 발전 ▲환경 보존 ▲문화 보존·발전 ▲굿 거버넌스(민관협력)는 구리시민 행복 정책수단으로서 충분한 연구가치가 있다”며“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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