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인창도서관은 오는 8월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 동안 임시 휴관한다.

이번 임시 휴관은 미세먼지에 대응하고 쾌적한 도서관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인창도서관에 시범 사업으로 수직 정원을 조성함에 따라 결정됐다.

수직정원은 건물 벽체에 수직으로 식물을 식재하는 벽면 녹화 사업의 일종이다.

이에 따라 인창도서관은 내부 및 대강당 외벽에 조경 식물과 수목을 식재할 계획으로 본관 1층 로비 및 2층 종합자료실 벽면에 스킨답서스 등 12종 3,700여 본의 식물 식재와 LED 조명 설치, 도장 공사 등을 실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수직정원과 주위가 어울리도록 조성하는 한편 대강당 외벽에는 담쟁이와 능수화를 식재할 계획이다.

수직정원 공사는 9월 말 준공 예정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도서관 실내 벽면에 식재된 식물의 광합성 효과로 이산화탄소 등 오염 물질 및 미세먼지를 흡수 제거하여 쾌적한 도서관 이용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삭막한 콘크리트 벽에서 수직정원의 녹색 공간이 확보되어 자연 친화적인 이미지의 도서관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덕제 구리시립도서관장은 “수직정원 조성 공사 기간 중 이용자의 불편을 초래하는 소음과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8월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 동안 불가피하게 휴관을 실시하게 되었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시민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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