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신도시 주민 요청 수용해 순차적 설치 예정

▲ 다산신도시에 설치가 검토되는 스마트그늘막
다산신도시 총연합회(회장 이진환)는 12일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신도시 주요 건널목에 그늘막 파라솔이 설치된다”고 밝혔다.

입주민의 요청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사장 이헌욱)가 쾌적한 다산신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늘막 파라솔 설치를 진행한다.

그늘막 파라솔은 폭 3~5m 정도로 여름철 대로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들이 강한 직사광선과 무더위에 직접 노출될 수밖에 없는 보행자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것이다.

실제로 그늘막 안팎의 온도가 2~4℃씩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민들이 체감하는 온도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늘막 파라솔은 설치 예산과 유지관리 문제 등으로 남양주시 일부 지역밖에 설치되지 않아 혹서기에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다산신도시 총연합회가 경기도시공사에 ‘여름철 입주민을 위한 필수사항’임을 강조하여 경기도 주관 입주지원협의회의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였고, 이후 경기도시공사는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총연합회와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한 이후 결정됐다.

경기도시공사 다산사업단 관계자는 “다산신도시를 동북부 최고의 신도시로 만들기 위해 입주민과의 소통과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당연하며, 이번 그늘막 파라솔 설치 외에도 다산 브랜드화 사업의 일환으로 다산신도시를 상징하는 ‘조형물 사업과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에도 다산신도시 총연합회와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시공사는 최우선적으로 초등학교 주변 및 통학로에 그늘막 파라솔 1차 설치를 진행한 이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등을 파악하여 다산신도시에 전역에 확대 설치 예정이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총연합회와 추가설치 장소 등에 대해서 협의할 예정이다.

또, 기존 접이식 파라솔은 돌풍이 불 때 파손 위험이 크고,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내년도에 추가 설치되는 그늘막은 ‘스마트 그늘막’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스마트 그늘막은 풍속과 기온을 감지해 자동 개폐되는 방식으로 사물인터넷과 태양광에너지를 이용해 기후변화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호응을 얻고 있다.

양측의 의견을 조율한 이창균 경기도의원도 “혹서기에 꼭 필요한 그늘막 파라솔 설치가 확정되어 다행이고, 내년에 설치되는 그늘막은 기존 파라솔의 유지관리의 단점을 개선한 스마트 그늘막이 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산신도시 총연합회 이진환 회장은 “다산신도시 입주민을 위한 경기도시공사의 결정에 감사드리며, 유지 관리방안에 적극적인 협의를 해주신 남양주시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와 남양주시 그리고 입주민이 한마음으로 다산신도시의 발전방향에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시공사는 이와는 별도로 다산 총연합회의 요청에 따라 입주민 편의 시설 확충을 위해 다산 수변공원에 그늘막 파라솔과 우드데크 등을 추가로 설치하였고, 수변공원 물놀이장 주변 파고라 설치도 적극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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