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읍주민자치위, 3일 처음으로 일본규탄집회 열어

일본이 지난 2일 한국을 우방국가 혜택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강행하면서 우려했던 2차 경제보복이 현실화됨에 따라 남양주시 지역에서도 일본을 규탄하는 분위기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남양주시 화도읍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들은 지난 3일 화도읍 시내에서 일본정부와 아베 신조 일본총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분노한 화도읍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이번 집회는 지난 3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약 2시간가량 진행됐다.

화도읍 주민자치위원회를 주축으로 20여 명이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에 집결하여 창현아파트단지입구 교차로 및 마석장터까지 가두행진 후, ‘NO 아베, 우리는 한마음 모두가 대한민국’구호를 외치며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신민철 남양주시의회 의장, 이영환, 이상기 시의원도 현장에 나와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을 응원하고, 함께 집회에 참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두행진에 참여한 정성함 화도읍 주민자치위원장은 “일본의 일방적인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분노를 느끼며,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를 철회할 때까지 대대적인 집회와 불매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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