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의견청취도 없이 폐쇄 지역 경제 고사 위기" 주장

남양주시의회(의장 신민철) 이영환의원(자치행정위원회)이 몽골문화촌의 활용 방안에 대한 강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22일 열린 제2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촉구했다.

이영환의원은“수동면은 인구역학적으로나 지형적으로 불리한 농촌· 산림지역이면서 노약자가 많으신 낙후된 농촌도시”라며 “그런데 우리시에서는 이런 낙후된 지역을 위해 투자는커녕 적자와 예산낭비라는 상투적인 경제적 논리로 몽골문화촌을 폐쇄하면서 공공의 목적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우리시에서는 몽골문화촌을 지난해 아무런 주민의견청취나 공청회도 없이 시설중단에 대한 대안 또한 없는 상황에서 일부 전시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을 폐쇄해 버렸다”며“시의회에서 서커스 상설공연장, 무예시범학교, 캠핑장, 연극 공연장 등으로 활용할 것을 여러 차례 건의하였으나 집행부에서는 아직까지 대책이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의원은 “몽골문화촌 운영 시 수동을 찾는 방문객이 월 적게는 1천명이상 성수기 때는 2천 여명 이상이 수동을 찾아주었으나 지금은 관광객이 뚝 끊어져 몽골문화촌이 폐허로 변하가고 있으며 주변식당과 숙박업소는 파리만 날리고 있는 등 수동지역의 주민들은 고사 직전에 있다” 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몽골문화촌을 어느 정도 증축이나 개축을 하면 우리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체험 공간 즉 승마체험, 청소년 연극·영화·예술 공연장으로 활용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몽골텐트 게르와 이미 조성해 놓은 캠핑장, 글램핑장 등을 이용하여 우리시민들의 문화관광 체험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며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영환의원은“집행부는 조속히 몽골문화촌의 활용방안을 강구해 주시길 바라며 그렇지 않다면 몽골문화촌을 다시 재개하여 보다 왕성한 홍보와 예산을 반영해 수동을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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