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제2차 촛불문화제 개최...'교통문제 해결이 먼저' 촉구

▲ 3기 신도시를 반대하는 첫 집회에 참여한 다산신도시 주민들
남양주 다산신도시 주민들이 오는 30일 오후 3기신도시 조성에 반대하는 2차 촛불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다산신도시총연합회(회장 이진환)는 25일 “2019년 5월 23일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표한 ‘수도권 서북부 1,2기 신도시 보완 방안’에 반발해 5천여 시민들과 함께 진행한 1차 촛불집회에 이어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의 분노를 담아 남양주 2차 촛불문화제를 30일 오후 7시 다산신도시 수변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산신도시총연합회는 촛불집회 개최와 관련 “수도권 동북부의 교통문제는 현재도 심각한 시민 불편을 야기시키고 있다”며 “3기 신도시 최대물량인 6만6천호가 지정된 남양주 왕숙지구에 따른 획기적인 추가 교통대책 및 정부지원 기업유치 없이는 남양주의 난개발을 초래할 뿐”이라고 밝혔다.

다산신도시총연합회 이진환 회장은 “이대로 진행된다면 3기 신도시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광역교통대책도 부족하고, 기업유치의 구체적인 로드맵도 없다”며 “교통지옥, 일자리 제로가 명확하다. 남양주의 거대 베드타운화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남양주 2차 촛불문화제는 공연, 다양한 볼거리, 입주민 자유발언 등을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시민문화제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산신도시총연합회 최재선 부회장도 “현재의 남양주 교통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면서 왕숙 신도시를 지정한 것은 남양주를 탈출하라는 이야기”라며 “국토교통부와 김현미 장관은 남양주 그리고 수도권 동북부의 교통문제 해결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한 후 3기 신도시 건설을 검토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한편, 남양주는 왕숙지구 6만6천호를 포함해 양정역세권 개발, 진접2 공공택지지구 등 총 10만호 이상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추가적인 광역교통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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