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완료 예정...진접시민연합회 등 반대의견

▲ 남양주시가 친환경 첨단가구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한 진접읍 부평리 산1-1 일원.
남양주시 진접시민연합회가 가구공단 이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시가 11일 ‘진접읍에 국내 최고의 친환경 첨단가구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날 남양주시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지역별로 분산된 개별입지 가구산업의 집단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획-연구개발-생산-유통-마케팅이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첨단가구산업 클러스터를 친환경적으로 조성한다”는 것.

잉를 위해 시는 “지난해 10월 용역결과 및 법적규제, 가격경쟁력, 입지여건 등을 감안하여 진접읍 부평리 산1-1 일원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곳에 지역특성에 맞는 업종배치 계획을 수립하여 가구업체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및 제품디자인, 전기전자제품 제조업체 등이 함께하는 AI, IoT 등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아울러 시는 개발계획 수립 시 환경영향평가와 환경부 협의를 거쳐 환경친화형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교통영향평가를 통해 주변지역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목공체험 교육장, 조립목재 판매, 가구카페거리 등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찾아와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세수증대 등 지역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올 10월말까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사업타당성 조사와 경기도로부터 산업단지 물량을 확보한 뒤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한 후 내년 상반기에 지역주민 의견도 청취한다.

또한, 주민의견 수렴 후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의 승인을 거친 뒤, 토지보상 및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남양주시가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단지 조성에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진접시민연합회 등에 대해 어떻게 설득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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