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가방 및 귀금속 시계 등 총 14점...감정가 2600만원

남양주시는 오는 12일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지방세 고액‧고질 체납자에게 압류한 공매물품의 공개매각을 실시한다.

남양주시는 12일 수원 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경기도 주관 지방세 체납자 압류동산 공개 매각에 참여하여 공매물품을 출품한다.

출품대상 공매물품은 총 58점으로 샤넬, 루이비통 가방 23점, 귀금속 13점, 롤렉스 등 명품시계 8점, 골프채·양주 등 14점이며, 총 감정가액은 2천6백만 원이다.

남양주시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고액·고질 체납자를 대상으로 총6회 가택수색을 실시하여 현금 59백만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고, 이 중 분할 납부 의사가 없는 체납자의 명품가방과, 시계, 귀금속 등의 물품을 압류한 후 환가가치가 있고 진품으로 판명된 58점을 이번 공개 매각에 출품했다.

경기도 주관 압류동산 공개 매각 대상 물품은 총 490점으로 경기도 및 감정평가업체인 라올스 홈페이지(http://www.laors.co.kr)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입찰방식은 원하는 물건을 개별 입찰하는 방식이다.

해당 체납자를 제외하고 누구나 간단히 참여할 수 있으며,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되고, 낙찰자는 현금 또는 계좌이체로 현장에서 지불 후 물품으로 바로 수령해 갈 수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체납자의 가택수색 과정에서 납세자의 저항이나 돌발 상황 등으로 어려움이 야기될 때도 있지만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끝까지 징수하겠다는 신념으로 앞으로도 강력한 징수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동산 압류를 위해 2017년 하반기부터 가택수색을 실시하여 지금까지 현금만 253백만 원을 징수했으며, 2018년 지방세 체납자 압류동산 공개 매각에는 72점을 출품하여 16백만 원의 세수를 확보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