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5일 남양주시에 소재한 이레산업에서 25차 다파고를 실시했다.

‘다파고’는 방산수출 원스톱지원을 위해 청장을 비롯한 방위사업청 주요 직위자가 매주 기업을 직접 찾아 실시하는 수출상담으로, 방위사업청은 기업에서 제기한 의견에 대해 검토의견과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7일 이내에 답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방문한 이레산업은 2015년 설립 이후, 특공여단, 해외파병부대 등에서 사용 중인 전투복, 다목적 방탄복, 저격수용 위장복 등의 군용 피복류 및 장구류를 생산하는 방산 중소기업이다.

특히, 이레산업은 미국 등에서 사용 중인 특수 소재‧디자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에 최근 동남아‧남미 지역 국가와 수출 상담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날 왕정홍 청장은 이레산업 심정훈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과 간담회를 실시하면서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날 이레산업 심정훈 대표이사는 “방산수출의 경우 관련 법규가 까다로워 수출 경험이 없는 중소기업에서는 수출허가 신청 등에 행정부담이 상당하다”는 어려움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왕정홍 청장은 “방산수출 초기‧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관련 법규와 절차 등을 안내”하고 있으나, “별도의 수출전담 조직‧인력을 갖추는 것이 제한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방산수출 세부절차 등을 1:1로 컨설팅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레산업은 “해외 방산전시회는 많은 해외 국방기관과 방산업체 관계자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인 점을 고려 “중소기업의 해외 방산전시회 참가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이에 왕정홍 청장은 “중소기업의 참가비용 부담 완화를 위하여 올해 4월부터는 해외 방산전시회에 구성되는 중소기업관에 대한 보조금 지원한도를 상향한(2.4→3.0억 원) 바 있다”며 “전시회 개최에 앞서 우리 정부가 해외 주요 기관‧업체를 대상으로 국내 기업‧제품을 사전 홍보하는 등 방산전시회 참가 효과 극대화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다파고 활동을 통해 수출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 (다파고(DAPA-GO)) ①방위사업청(DAPA)가 산업 현장에 직접 찾아가서(Go), ②업계의 애로사항에 속시원하게 답하고, ③우리 방산업체가 해외에서 활발하게 다 팔고 다닐수 있도록 무엇이든 지원하겠다는 중의적 의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