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서비스 신청 못하는 대상자 처음부터 끝까지 지원 '복지천사' 운영

▲ 남양주시가 새로운 복지정책으로 도입한 '복지천사' 운영을 위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케어 시스템을 통해 복지정책의 선두주자로 나선 남양주시가 이번에는 새로운 복지시스템인 ‘복지천사’제도를 선보였다.

‘복지천사’ 제도는 남양주시가 문맹, 고령, 거동불편 등으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신청하지 못하는 복지대상자를 위한 복지정책으로 시민의 어려움을 처음부터 끝까지 챙긴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남양주시는 지난 5월 31일 복지분야 민간 전문 상담안내요원 복지천사 80명(읍‧면‧동별 5명 내외)을 선발해 복지 상담, 구비서류 작성방법, 복지신청 방법, 서비스 연계 방법 등에 관한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을 받은 복지천사는 16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중심으로 구성돼 복지대상자들이 복지서비스 신청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방문상담, 1대1 매칭을 통한 구비서류 작성, 부속서류 발급, 복지서비스 신청 및 결과확인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또, 시는 진행과정에서 추가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민관협력을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연계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강희부 화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예방은 민과 관이 함께 협력해야 가능하기에 공무원과 함께 도움의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그동안 공공지원, 민간자원 및 희망케어시스템(시민 후원) 연계 등을 통해 복지대상자들을 지원해왔으나, 문맹, 고령, 거동불편 등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신청하기 힘든 사례가 많아 이번 복지천사 제도를 도입‧운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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