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위 찾아 강변북로 가변차로 도입 및 수석대교 건설 등 논의

조응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 갑)이 남양주지역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하고  적극 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를 위해 조응천의원은 29일, 최기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남양주 동부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대중교통 및 도로 개선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권의 광역교통대책을 책임지는 기구로 지난 3월 출범했다.

대광위에서는 광역교통시설을 비롯해 M버스 및 광역버스 노선 조정 등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날 면담에서 조응천 의원은 “남양주 시민들이 서울로 가는 주요 길목인 강변북로 동부구간의 정체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앞으로 다산신도시와 왕숙신도시가 입주할 경우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조 의원은 “구리-포천고속도로 개통 이후 일 평균교통량이 2만대 가까이 증가해 출근길 승용차뿐만 아니라 M버스 등 버스이용객의 소요시간도 늘어났다”고 설명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단기적으로는 강변북로 동부구간에 출퇴근시간대 가변차로를 도입하여 차선 운영을 탄력적으로 할 필요가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강변북로 동부구간을 8차선을 확장하고 수석대교 및 서울-세종고속도로 교량을 하루빨리 건설해 교통흐름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 의원은 남양주 동부 주민들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M버스와 광역버스의 증차와 다양한 노선 신설도 주문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현재 잠실역으로 집중되고 있는 버스노선으로 인해 선택의 폭이 제한될 뿐만 아니라 다수의 버스가 잠실역환승센터로 진입하기 때문에 짧은 거리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는 것.

이와관련 조 의원은 “강변북로와 바로 연결된 강변역을 종점으로 하는 버스 노선을 신설하여,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과 동시에 빠른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조 의원은 |기존 M버스 등 광역버스에 대한 증차가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평내동발 광역버스 노선신설을 통해 광역버스 이용이 제한되는 평내동 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기주 대광위원장은 “조응천 의원의 문제제기와 해결방안에 적극 공감하고 있으며, 의견주신 방안들을 적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또, “수도권 교통정책에 있어 남양주가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며, 남양주가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면담과 관련 조응천 의원은 "매일 아침 남양주 동부 지역 주민들이 겪는 출근길 고통은 당장의 현실이며, 이를 시급히 해결할 수 있는 단기대책과 중장기 대책이 복합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 대광위, 코레일 등 교통과 관련된 부처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남양주 교통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응천 의원은 지난 5월 28일 윤호중, 김한정 국회의원, 조광한 남양주시장, 안승남 구리시장과 함께 수도권 동북부 철도망 확충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GTX-B노선의 조기완공, 6호선의 마석역 연장, 경춘선-분당선의 직결화 등 수도권 동북부 철도망 확충에 국회의원과 지자체장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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