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의원, 남양주시 주관으로 '선 교통, 후 입주' 토론회' 개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국회의원(경기도 남양주갑)은 오는 5월 2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도시와 교통은 하나다-先교통, 後입주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조응천 의원과 함께 대한교통학회가 주최하고, 남양주시가 주관한다.

국토교통부의 2018년 교통카드 사용분석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할 경우 평균 1시간 2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성, 김포, 파주 등 2기 신도시의 경우 신분당선 등 당초 약속한 교통대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아 더욱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어 신도시 입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정부가 남양주 왕숙지구 등 3기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며 ‘선교통, 후개발’의 원칙을 담아 GTX-B노선 등 광역교통대책을 제시하였으나, 2기 신도시의 과오가 되풀이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따라서 이번 토론회는 1, 2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과정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성공적인 3기 신도시의 광역교통대책을 추진하기 위한 법적·정책적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는 김익기 한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며, 김황배 남서울대 교수가 ‘3기 신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강갑생 중앙일보 교통전문기자, ▲권오엽 LH 스마트시티본부 사업영향평가단장, ▲김현수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 ▲박준식 한국교통연구원 광역교통센터장, ▲이우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시설운영과장이 참여해 2기 신도시 교통대책의 실패원인과 성공적인 3기 신도시 교통대책추진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응천 의원은 “현재도 화도·수동·호평·평내의 남양주시민들은 매일 서울로 출퇴근하는데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며, “아무런 교통대책 마련 없이 만들어진 다산신도시에 인구 10만명이 올해 입주를 완료할 경우 시민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될 것이며, GTX-B노선을 비롯한 다양한 교통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고 이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 의원은 “2기 신도시의 잘못된 부분을 반면교사 삼아 새롭게 진행되는 3기 신도시는 이러한 과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해야한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先교통, 後입주’의 원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법적·정책적 과제들이 충분히 논의되길 기대하며, 오늘 논의된 내용은 의정활동을 통해 적극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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