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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구)목화예식장 매입 '특혜논란'
남양주시의정감시단 "9년 방치건물 지난치게 고가매입" 주장
2019년 04월 12일 (금) 14:41:28 정한성 기자 hsjeong@nyjtoday.com
   
 
  ▲ 남양주시가 매입해 철거가 진행중인 (구)목화예식장 건물. 남양주시 의정감시단이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매입했다며 \'특혜매입\'을 주장하며 남양주시의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남양주시가 홍유릉 전면부에 위치한 (구)목화예식장 건물을 매입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한 가운데 건물 매입을 놓고 특혜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언론이 특혜논란에 대해 보도한 가운데 12일에는 남양주시의정감시단이 성명을 내고 ‘특혜의혹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 날 발표한 성명에서 남양주시의정감시단(이라 의정감시단)은 “남양주시가 홍유릉 역사공원 조성에 관한 남양주시의회 의견청취 이전에 (구)목화예식장 건물 소유주인 골프장 운영사업자는 지난해 12월11일 남양주시에 등기를 보내 이 건물을 '남양주시가 매입해 달라'고 요청했고, 남양주시는 불과 50일 만인 1월25일 101억원이라는 고가의 매매 대금을 지급하고 등기 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의정감시단은 “하지만, 남양주시가 홍유릉 역사문화공원 결정을 위해 2019년 1월 9일 도시관리계획 변경입안 신청을 하였고, 2019년 1월 16일 주민간담회를 거쳐 2019년 2월 28일 남양주시의회에 홍유릉 역사공원 결정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의 절차를 이행한 것에서 판단해 보면, 오히려 건물 특혜 매입을 감추기 위해 역사문화공원 조성을 명분으로 삼고 있다는 의심마저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의정감시단은 “특히, 골프장을 운영하는 건물 매도자 법인은 1년 매출이 97억원에 불과한데, 1년 매출을 훨씬 초과하는 101억원을 매매대금으로 받아갔다”며 “남양주시의 홍유릉 역사문화공원 조성 취지에도 불구하고, 공원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 주변토지보상 협의, 국도비 등 예산확보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사실상 방치된 건물에 대한 매매대금이 과다하고 불과 50일만에 매입결정과 대금이 지급됨으로서, 남양주시민들은 9년간 매매되지 않아 수년간 방치되던 건물을 매우 비싼 값에 매입했다는 의구심과 함께 골프장 운영 사업자와 남양주시의 유착 내지 특혜 의혹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이와관련 의정감시단은 네 가지 의문점을 제기하며 “금번 홍유릉 역사문화공원 조성을 핑계로 자행된 것으로 의심되는 유착 내지 특혜 매입 논란에 대해 남양주시는 다음 사항을 조속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의정감시단이 제시한 의혹은 △9년 동안 팔리지 않는 (구)목화예식장을 골프장 운영 사업자인 현인개발(주)이 매입해 달란다고 101억원이라는 고액으로 50일만에 매입한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고 그 결정자가 누구인지 공개 △남양주시와 골프장 운영 사업자 사이의 101억원 건물 매매에 있어 역할을 한사람은 누구인지, 남양주시와 어떤 관계인지 여부 △골프장 운영사업자가 12월 11일 공문을 보내기 이전에 남양주시는 사전에 누가와 언제, 어떤 접촉과 협의를 진행하였는지 여부 △고가의 건물매입과 관련 부당성을 주장하는 공무원이 좌천되었다는 의혹에 대한 진실은 무엇인지 등이다.

한편, 의정감시단은 “9년간 방치된 건물을 지나치게 고가로 매입했다는 시민들의 불만과 이번 골프장 운영사업자의 101억원의 고액 매매거래가 어떤 다른 보상 내지 특혜가 아닌가 하는 시민들의 의혹에 대해 남양주시는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의정감시단은 “골프장 1년 매출을 넘는 101억원이라는 고가의 매매는 남양주시와의 유착이 의심되는 특혜라는 시민들의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남양주시가 미온적인 대응으로 일관한다면, 법률적 검토를 통해 민․형사적 책임도 함께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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