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음력 2월 22일인 지난 3월 28일, 정약용유적지에서 정약용선생의 서세 183주년을 기념하는 추모제향을 봉행했다.

정약용선생은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우리나라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조선후기의 실학자로 남양주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이번 추모제향은 지난 2016년부터 음력 기일인 2월 22일에 정약용선생을 기리는 추모제로, 제향은 정약용유적지 문도사(사당)에서 경건한 분위기 속에 봉행됐으며, 제례상은 정약용선생의 7대 종부가 제수 진설하여 봉행에 참여한 이들이 제사음식과 차를 들며 음복을 기원하게 했다.

또, 기념관 앞에서 진행된 극락무, 가야금명창 등의 추모공연은 추모제의 분위기를 높였고, 여유당 뜨락에서는 올해 회혼을 맞은 시민들이 참가하여 혼례의식을 치렀다.

혼례의식은 1836년 4월 7일 회혼례 당일 영면하신 정약용선생의 회혼례를 재연한 것이다.

회혼례(回婚禮)란 해로하는 부부가 결혼 60주년을 기념하는 의식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추모제를 위해 함께 고생하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정약용선생의 사상과 얼이 살아 숨 쉬는 정약용의 도시, 남양주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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