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권익 증진・다문화가족 안정적 정착 지원 위한 복합기능 수행

구리시 여성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여성회관 건립공사가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갔다.

26일 오후 2시 구리아트홀 유휴 부지에서 착공식을 갖은 '구리시 여성회관‘은 연면적 11,272㎡(3,410평)의 규모로 총 사업비는 약 315억원으로 2021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안승남 구리시장, 박석윤 구리시의회 의장, 남궁영 캠코 공공개발본부장, 유성연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구리시지회장 및 시・도의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문화원 풍물놀이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컷팅식 및 시삽식 진행으로 10년의 과정 끝에 맺은 첫 삽을 축하했다.

구리시 여성회관 건립사업은 지난 2010년 9월 인창동 소재의 여성·노인회관이 여성의 사회참여 활동 공간으로는 현저하게 부족하다는 여론에 따라 여성전용회관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후 2011년 6월에 여성회관 건립에 대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2013년과 2016년에 각각 자원봉사센터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센터를 여성회관내에 배치하는 것으로 확대 변경하고, 2015년 3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한데 이어 2017년 9월에 설계용역을 완료했다.

특히, 2017년 9월 사업방식을 위탁 개발 사업으로 시의회 의결을 받아 그해 11월 수탁기관 공모절차로 한국자산관리공사인 캠코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 개시 10여년 만에 착공에 이르렀다.

주요 시설로는 지하1층, 지상5층에 85면의 부설주차장과 여성단체협의회, 소회의실, 북카페, 미용아트실, 미술실, 가정폭력상담소, 제과제빵실, 양재실과 더불어 자원봉사센터, 세미나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으로 배치될 계획이다.

완공된 후에는 여성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복합센터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으로서 경력단절의 여성들의 취・창업을 위한 교육·문화·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하고 여성 권익 증진과 여성·가족 정책 지원의 구심점은 물론 향후 경기북부 다문화가족지원 거점센터로서 다문화가족의 정착지원 및 가족형태의 다양화로 발생하는 문제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승남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아주 좋은 봄날, 아주 좋은 날씨에 희망의 기운이 감도는 것은 오랫동안 숙원했던 여성회관이 앞으로 25개월 후면 우리 곁에 다가온다는 기쁨을 함께 나누려 하기 때문이며, 오늘의 이날이 있기까지 승인해 주고 관리해 주신 구리시의회 의원님들과 열정과 눈물로 헌신적인 노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유성연 여성단체 구리시지회장님 그리고 임순빈 전임 회장님께 특별히 감사하고,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아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완공될 수 있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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