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이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에 필사하고 4일 SNS에 인증 샷을 게시했다.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는 대한광복회 성북구지회에서 시작한 캠페인으로, 독립선언서 38개 문장을 지목받은 주자가 한 문장씩 릴레이로 이어 쓰고, 48시간 내에 SNS 인증 후 다음 참가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안승남 시장이 필사한 독립선언서 14번째는“일본의 학자와 정치가들이 우리 땅을 빼앗고 우리 문화민족을 야만인 대하듯 하며, 우리의 오랜 사회와 민족의 훌륭한 심성을 무시한다 해서 일본의 의리 없음을 탓하지 않겠다”는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3번째 문장을 필사한 윤호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의 지명으로 참여하게 됐다.

안승남 시장은 다음 주자로 구리시의회 박석윤 의장, 구리청소년수련관 신재옥 단장, 구리하랑청소년오케스트라&구리시민오케스트라 이은영 단장 3명을 지목했다.

안승남 시장은 독립선언서를 필사하면서“구리시는 3·1 운동과 조국광복에 이르기까지 근・현대사에서 많은 충신과 애국지사들이 나라가 위태로울 때마다 본연히 일어난 호국충절의 고장이었다”며“100년 전 그날의 뜨거운 함성과 선조들의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되기며, 이번 필사 챌린지에 동참하게 되어 20만 구리시민과 함께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리시는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업적을 후세에 길이 남기고자 지난해 12월 24일 전국 지자체로는 최초로‘국가 유공자의 날’을 조례로 제정하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젊은 나이에 희생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 확산을 위해 그분들의 생생한 체험담을 문학으로 승화하는 기록화사업을 추진한다.

또, 오는 22일에는 제1회 구리시 국가유공자의 날 행사를 비롯하여 만해 한용운 묘역부터,‘구리, 태극기 휘날리며”독립만세 운동 재현 등 그 날의 함성에서 위대한 역사를 되돌아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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