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대책위 국토부 앞 연합집회, '3기 신도시 전면 백지화' 요구
집회에 참여한 3기신도시 반대연합회 6개 대책위원회의 2천여 명의 주민들은 첫 연합 집회에 걸맞게
시작부터 국토부장관 면담을 요구하며 국토부 진입을 시도하는 등 경찰과 대치하며 강력하고 격앙된 감정을 표출했다.
주민들의 요구로 어렵게 성사된 국토부와 주민대표 (대책위원장 6명)와의 면담에서 국토부 공공주택 김 규철 추진단장은 “주민대표단과 3월중에 국토부와의 협상테이블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 날 집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보상금도 필요 없다”며 “오로지 지금처럼 가족들과 고향을 지키며 살고 싶다” 고 호소했다.
또, 4개 지역 6개 대책위원장들은 “농민과 원주민, 영세한 지영업자와 기업인들은 더 이상 갈 곳이 없으며
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3기 신도시는 ‘전면 백지화’가 되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 날 집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국토부 장관과 지자체장이 손잡고 3기신도시 발표했던 대형사진에 물감 풍선과 계란을 던지며 폭발하는 울분을 표출했으며, 죽어가는 주민을 상징하는 상여를 필두로 거리로 나가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또한 4개 지역의 6개 대책위원장들은 3기 신도시 전면백지화가 되는 그날까지 청와대 및 광화문 집회 까지 함께 연합해서 투쟁 할 것을 선언했다.
집회에 참여한 한 주민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울분을 토하던 중 호흡곤란증세를 보여 119에 긴급 이송 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이 날 집회현장에 4개 중대 병력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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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성 기자
(hsjeong@nyj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