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배나무 월동해충인 꼬마배나무이의 적기방제를 농가에 당부했다.

꼬마배나무이는 배나무 개화 전에 부화해 열매가지나 자라나는 잎에 해를 끼치며, 봉지를 씌운 과실에 침입해 과실 표면을 흡즙하여 까맣게 그을음 현상을 발생시켜 상품가치를 떨어뜨리고 저장력을 저하시킨다.

꼬마배나무이 월동성충에 대한 방제적기는 2월 일일 최고온도로 예측할 수 있는데, 2월1일부터 최고온도가 6℃이상 되는 날로 16∼21일째를 적기로 볼 수 있다.

금년 겨울 평균기온이 지난해 보다 3℃정도 높아서 관내 꼬마배나무이 방제적기는 3월 2일부터 3월 7일로 예상된다.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올해는 겨울 평균기온이 높고 건조해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병해충의 월동장소인 거친 껍질 밑, 절단면의 미 유합 부위, 껍질 틈, 눈 주위, 덩굴, 낙엽, 잡초 등을 깨끗이 없애고 방제약제를 꼼꼼하게 살포하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역별로 기온차가 매우 크므로 3~5일 정도 방제시기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농가에선 약제 살포 전 세심하게 예찰해야 하며, 적기방제를 위해 과수농가에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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