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용 27~30%, 음식물용 40% 이상...배출 시간도 규정키로

구리시가 쓰레기봉투가격을 최소 27%~30%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구리시는 6일 열린 구리시의회와의 주례모임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구리시 폐기물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이하 개정안)'을 설명했다.

이 날 주례모임에서 시는 "현행 쓰레기 봉투 가격은 1997년 인상하여 10년 동안 유지되고 있고, 2006년 기준 쓰레기봉투 총 판매금액은 처리비용의 31.9%, 청소예산 대비 26%에 불과해 봉투가격 현실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봉투가격을 인상 판매금액 대비 처리비율을 일정부분 높이는 한편, 쓰레기의 배출 가능 시간도 명시해 도로 등에 쓰레기가 방치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구리시의 개정안에 따르면 시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20리터 일반용 쓰레기봉투 가격을 현재의 1 장당 4백원에서 510원으로 27.5%로 인상하는 등 일반 종량제봉투를 27%에서 30%까지 인상할 예정이다.

또, 음식물쓰레기봉투는 10리터용이 현재의 1장당 210원에서 310원으로 47.6% 인상되는 등 평균 40%이상 오를 전망이다.

한편, 이 같은 개정안은 구리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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