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호(남양주시 주민지원과장)
남양주시는 지난 4월 2일 희망케어센터를 개소했다. 정부주도의 수동적 복지 사업이 아니라 참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희망케어센터는 전국 최초의 보건-복지 혁신사업으로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원 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희망케어센터」는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베푸는 서비스가 아닌 다수시민이 함께 참여하여 내 이웃에 어려움을 해결하는 과정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독거노인, 수급자, 저소득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등의 가정에 대한 사전 욕구조사를 하고 시민의 후원과 자원봉사로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마련한 것이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지방행정혁신 우수브랜드 사업으로 선정되었고 경인히트상품에서 금상을 수상한바 있다.

자체 분석 결과 7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1만1561건의 서비스가 이뤄졌으며 복지상담과 의료서비스, 가사간병서비스, 저소득 가정의 자녀학습지도 등의 서비스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또한 저소득 독거노인의 집수리에서부터 시작하여 병원동행서비스까지 서비스의 종류도 다양하다. 우리네 일상생활과 관련된 어려움에 현실적인 도움을 드리고 있다.

우리주변에는 어렵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남양주시에는 이러한 분들이 약 2만8,500명에 이른다. 이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각각의 어려운 사정은 참으로 다양하다.

그런데 이들은 우리가 조금만 마음을 열고 손을 내밀면 충분히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간 희망케어센터에 1인1계좌 갖기 정기 후원자가 4,000여명, 스스로 봉사에 나선 자원봉사자는 1,055명에 이른다. 성금과 자원봉사, 후원의 집, 자매결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낸 것도 희망케어센터가 만들어낸 성과 중 하나다. 시민들의 소중한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희망케어센터는 이제 전국 각 시군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복지명품도시로 거듭나는 것은 바로 시민여러분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1인1계좌 갖기 운동은 1계좌가 5,000원으로 후원계좌를 선택 할 수 있으며 연말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희망케어센터에 후원과 자원봉사 등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남양주시청 주민생활지원과나 읍면동 주민생활지원팀. 희망케어센터등에 신청하시어 함께 참여하실 수 있다.

김지호(남양주시 주민생활지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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