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족기능 갖춘 도시' 강조..."완료되면 남양주는 새로운 도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2019년 새해를 ‘2030년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 조성’, ‘2050년 녹색 자족도시 완성’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시작년도 임을 천명했다.

특히, 조 시장은 3기 신도시 조성과 관련 ‘남양주 도약의 발판’이라고 정의했다.

조 시장은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요 시정 방침에 대해 밝혔다.

먼저 조 시장은 “지금 남양주시는 미래로 도약하는 결정적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우리의 자녀들이 남양주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청년들이 남양주에 정착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완전히 새로운 남양주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조 시장은 도시의 미래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조 시장은 “우리시는 지난 12월 국토교통부의 3기 신도시 사업에 선정되었는데 남양주가 국가사업에 편입되어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에 대해 “기존의 1,2기 신도시는 온전히 서울 중심 사고에서 도시의 주거기능만 신도시가 떠안는 형태였으나 3기 신도시는 주거, 교통, 일자리, 문화가 어우러지는 자족기능을 완전히 갖춘 도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시장은 “3기 신도시 사업은 주택이 아니라 일자리로 남양주시에 16만 명을 고용할 수 있는 약 140만㎡의 자족형 산업지구가 조성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특히, 조 시장은 “3기 신도시 사업은 건설이 아니라 성장으로 그동안 철저히 외면당했던 수도권 동북부지역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도시철도시대가 개막되고 이는 우리시의 균형발전과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3기 신도시 사업이 완료되는 2028년의 남양주는 완전히 새로운 도시”라고 밝혔다.

또, 조 시장은 ‘시민의 일상에 대한 투자’ 의지를 보였다.

조 시장은 “열악한 대중교통을 전면 개편해 출퇴근시간에 시달리는 시민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드리겠다”며 “정부 역점 사업인 지역밀착형 생활 SOC 3대 분야, 10대 투자과제를 적극 발굴하여 일상의 질을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조 시장은 “국민관광지 개발, 도시재생 뉴딜사업, 마석역세권과 구시가지 특화거리를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복지시설과 공공의료시설 확충,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도시숲 조성, 생활안전 인프라를 확충하여 시민 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조 시장은 부족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청소년, 장애인, 어르신에 대한 커뮤니티 케어를 강화, 노인일자리 확대 등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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