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개발제한구역 국민대책위, 천막농성중 김장나눔 진행

남양주 개발제한구역 국민대책위원회(이하 국대위)가 연말을 맞아 11월 30일 남양주 시청앞 분수광장에서 지역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수 있도록 김장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국대위 회원들은 살인적인 이행강제금을 규탄하며 단속 완화를 외치며 올해 63일째 천막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생존권사수 천막집회를 기획한 손삼영 사무국장은 "집회를 시작하면서 이덕우 차기위원장이 불우이웃을 돕자며 330 만원을 기부하자 참가 하는 주민들이 스스로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이렇게 좋은 일을 하게 되었다"며 "국대위는 매년 다문화가정, 소년소녀 가장돕기, 독거노인 돕기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창균 경기도의원은 직접 김치를 담구는 과정에도 참여하며 “우리가 지킬 것을 지키면서도 남을 위해서 시간을 할애해서 도움을 준다는 것이 얼마나 뜻 깊고 소중한 일인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민철 남양주 시의회 의장도 “10년 가까이 의정을 돌보는 동안 집회를 하면서 또 동시에 지역주민 이익을 위해서 따뜻한 나눔의 봉사활동도 진행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마련된 200 박스의 김치는 남양주시 노아의집, 로뎀의 집, 평강 꿈나무 집, 평강 사랑의 집, 길가의 사랑터에 각각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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