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민 4백여 명 주공 본사 찾아가 '조성원가 공개' 요구

주택공사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된 1일 구리시민들이 성남시 분당구 주택공사 후문 앞에서 '부당이득금 반환'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 구리시 인창지구 주민 4백여명이 분당 주택공사를 찾아가 집회를 갖고 있다.(사진 부반추 제공)
구리시 부당이득금반환추진위원회(공동대표 백현종, 김용호, 이하 부반추)주최로 진행된 이 날 집회에는 인창지구 주민 등 4백여 명이 참가했다.

이 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부반추와 구리시의회가 인창지구의 실제 토지조성원가를 분석한 결과 원가는 3.3㎡(1평)당 171만3천 원으로 나타났으나, 부반추가 입수한 주공의 공문에 따르면 인창지구의 조성원가가 184만5천 원"이라고 주장했다.
▲ 인창지구 주민들은 주공 국정감사에 맞춰 개최한 이 날 집회에서 조성원가 공개 및 부당이득금 반환을 요구했다.
부반추는 이에 따라 "이로 인해 인창지구 85㎡이하 아파트 4,999가구의 분양가가 200억원 이상 높아졌고, 학교용지 등 공공용지의 원가도 30억원 이상 부풀려 책정됐다"며, "주공은 인창지구에서 취한 부당이득을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부반추 및 시민들이 주공에 부당이득금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주공은 "인창지구에 대한 택지조성원가의 자료 공개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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