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드림스타트 축구팀 ‘드림하이킥’이 지난 27일 열린 ‘제2회 드림스타트배 축구 대회’에서 성남시 드림스타트팀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구리시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회의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 참석한 안승남 구리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아동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여 제2의 박지성, 손흥민 같은 선수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하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아이들이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는 저학년과 고학년 경기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먼저 저학년 친선 경기는 구리시 ‘드림하이킥’팀과 성남시 ‘유드림FC’가 출전 아동을 섞어 청군과 백군으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했으며, 흥미진진한 경기 끝에 4:4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 드림스타트 우승기를 놓고 벌어진 고학년 경기에서는 가족들의 열띤 응원과 격려로 열기가 고조된 가운데 구리시 드림하이킥이 성남시 유드림FC에 2대 0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구리시 드림스타트 ‘드림하이킥’은 사회적,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쉬운 저소득층 아동들의 심신 단련과 사회성 향상을 위해 지난 2011년에 창단하여 현재까지 8년째 구리시 축구 협회와의 협약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축구 전문가의 지도로 아동들의 체력을 키워 온 것은 물론 축구 시합을 통해 규칙을 습득하고 협동심, 책임감 등을 경험하는 등 사회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어왔다.

박다솔 드림하이킥 감독(구리시 축구협회 소속)은 “아이들이 단결하며 멋진 승부를 펼치겠다는 열정을 보여줘서 시합을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고, 아이들이 자랑스럽다”며 우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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