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의 대화' 주제로 자녀 양육시 힘들어 하는 대화기법 배워

공립 남양주다산유치원(원장 김미숙)은 지난 11일 학부모와 교직원 270명을 대상으로 ‘학부모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사람이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는 욕구와 감정, 생각과 감정을 구분할 때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담기고 자존감을 높여주고 삶의 질을 개선해 줄 수 있는 길을 만들 수 있는 ‘연결의 대화’를 테마로 진행됐다.

연수는 박재연 강사(리플러스연구소 소장)의 ‘대화의 마음과 기술이 담긴 연결의 대화’라는 주제로 화내지 않고 상처 주지 않으면서 진심을 전하는 엄마의 말하기 연습으로 무엇이 엄마를 엄마답게, 선생님을 선생님답게 아이를 아이답게 해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연수를 통해 참석자들은 부모가 자녀를 양육할 때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대화이며 대화가 일상의 삶을 만들고 아이들의 인성과 대인관계능력, 자존감, 자신감, 정서적 안정 등 형성하여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가장 중요한 환경요인임을 확인했다.

이 날 연수에서 박재연 강사는 “대화를 가로막는 부모의 자동적인 생각과 패턴인 판단하기, 비난하기, 강요하기, 비교하기, 당연시하기, 합리화하기는 부모의 내면에 자리잡은 ‘자동적으로 툭 떠오르는 자기만의 생각’과 생각 없이 하는 자동적인 생각이 부모와 자녀, 부부, 직장동료 등 관계를 망치는 것이며, 부모가 아이 앞에서 자기가 할 말과 행동을 정돈하지 않고 떠오르는 대로, 기분대로 한다면 아이는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으며 아이의 성장은 가로막는 격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그 동안 생각없이 상황을 파악하지도 않고 아이의 입장을 무시한 채 말한 것과 일방적으로 가르쳐야만 한다는 훈계와 조언들이 아이의 마음에 얼마나 상처를 남겼을지 되돌아보는 좋은 시간이었고 진짜 부모가 된다는 것과 아이를 양육한다는 것은 아이와의 관계에서 대화만 잘 해도 아이는 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깨달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들은 사랑받기 위해, 인정받기 위해 말을 걸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도 거절과 비난과 판단과 당연시한 말로 사랑대신 상처를 준 것이 가슴 아프고 이제부터는 엄마의 품안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대화의 방법을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며 “남양주다산유치원에서 이런 귀한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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