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에서 엽전만 사용 가능...조선시대로의 특별한 여행 기회

▲ 제32회 다산문화제 기간 동안 행사장 안에서 사용하는 엽전. 행사장 환전소에서 교환할 수 있다.
제32회 남양주다산문화제가 14일부터 3일간 다산유적지 및 다산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경기관광유망축제인 남양주다산문화제는 역사인물을 주제로 한 경기도 대표 축제로 다산 정약용이 살았던 조선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 구성으로 매년 가족단위 관람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행사장에서는 조선시대 화폐인 엽전만 사용 가능하며, 환전소에서 1냥, 2냥, 5냥으로 교환 할 수 있다.(엽전1냥 = 1,000원)

조선시대 6종류의 대규모 상점인 육의전에서 엽전을 사용하여 물건을 살 수 있으며, 행사장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책에서만 보던 조선시대 화폐를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롭고 의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나도 조선의 역사인물’ 분장실에서는 사또, 거지, 의녀, 포졸, 산적 등 의상을 무상으로 대여할 수 있으며, 거리공연으로 진행되는 유생행렬에 함께 참여해 다산의 고향인 마재마을을 거닐 수도 있다.

더불어 행사장 곳곳에 숨어있는 공개수배 중인 점박이를 잡아 관아에 있는 사또에게 압송하면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오는 주말은 가족과 함께 다산유적지로 나와 색다른 문화체험을 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제32회 남양주다산문화제에 대한 공연 및 시민참여 문의는 남양주시다산문화제추진위원회 사무국(031-576-6760)이나 남양주시 문화예술과( 031-590-424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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