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지난 9월 1일부터 8일까지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한 ‘자기 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2018년 심뇌혈관 예방 관리 집중 주간을 맞이하여 실시된 이번 캠페인은 2013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방법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이다.

심뇌혈관질환은 다른 만성질환 대비 가장 많은 건강 위험 요인(흡연, 음주, 운동, 식사)이 있는 질환이다.

이에 구리시는 전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동 인구가 많은 롯데시네마, 경의선 구리역, 구리전통시장 등을 직접 찾아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시간적 여유가 없어 적절한 관리를 하지 못하는 3040세대 직장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에 장자호수공원에서도 캠페인 추진하는 등 총 12곳에서 실시했다.

캠페인에서는 건강 부스 ‘레드 서클존’을 운영해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 측정과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방법 등을 안내한 가운데, 실제 고혈압과 당뇨병 질환을 가지고 있는 장년층의 질병 자가 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고혈압과 당뇨병에 관한 교육도 병행하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캠페인에 참여한 한 시민은 “혈압이 이렇게 높은지 몰라서 너무나 놀랐다.”고 말하며, “우연한 기회에 혈압을 측정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혈압·혈당 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해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시보건소 최애경 소장은 “심뇌혈관질환은 무엇보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자신의 혈관 숫자를 알고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구리시는 시민들이 심뇌혈관질환에 관한 인식과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예방 홍보 활동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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