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면에 따르면, “태풍 ‘솔릭’의 영향이 가장 컸던 지난 24일, 벼농사에 종사하는 수동면 송천리 주민 박 모 씨가 가뭄과 폭염을 극복하고 피땀 흘려 길러낸 올벼들이 거센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다”는 것.
설상가상으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연속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면적은 더 불어나 약 500평(1,650㎡)에 달하는 논의 벼가 모두 쓰러졌다.
이에 수동면은 육군 제1165부대에 대민지원을 요청했고, 부대는 즉시 장병 15명을 투입 쓰러진 벼를 모두 세웠다.
이정훈 대장은 “태풍과 같이 국가적 재난상황 시 대민지원은 군에서 수행해야할 중요한 임무 중 하나”라고 밝히면서, “언제든지 대민지원을 요청하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조성근 면장은 “군 작전활동만으로도 바쁜 국군장병들이 어렵게 시간을 내 큰 도움을 주어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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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균 기자
(skjang@nyj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