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립박물관-다산기념관-추사박물관 공동 기획
이번 전시는 강진군 다산기념관과 과천시 추사박물관의 공동기획 전시로 ‘목민심서’를 통하여 지방관과 지방행정의 개혁을 모색했던 정약용의 사상과, 해배 이후 고향에서의 학문적 교유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딸을 위한 아버지의 마음을 그린‘매화병제도’, 정약용이 직접 고치고 수정한‘여유당집’가장본, 그리고 해배 이후 교유했던 추사 김정희, 홍석주, 초의 의순과의 편지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조광한 시장은 “남양주는 다산과 초의선사, 추사 김정희 등 묵객들이 운길산 수종사에서 신분과 당색을 초월하여 사회 변혁의 꿈을 가지고 담론을 펼쳤던 곳이다. 다산의 정신을 문화유산으로 가지고 있는 남양주도 시대와 신분, 당색을 떠나 모두가 하나가 되는 또 한 번의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해배와 목민심서 200주년을 맞이하여 다산이 우리시대에 변화를 주고자 했던 꿈과 희망과 가치를 이어받아 자랑스러운 남양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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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숙 기자
(3mosam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