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대책위 구성, 광역교통체계개선 대책 마련 촉구

▲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주민들의 서명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역 주민들이 교통문제의 신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다산신도시 관련 도로확장 및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7일 오전 남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촉구했다.

이 날 대책위는 “다산신도시를 개발하면서 우려했던 교통대란문제가 현실이 되었다”며 “앞으로 잔여 세대가 모두 입주하면 어떻게 되겠는지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2014년 신도시개발계획단계부터 당시 이 지역 이창균시의원(현 도의원)과 주민들은 주민간담회 및 공공행사에서 도로확장(도농사거리-빙그레)의 필요성과 교통문제를 공론화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이창균의원은 경기도시공사 및 남양주시 등 관계기관에 시정질문, 5분발언 등으로 줄기차게 대책 마련을 촉구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책위는 “더불어민주당 남양주병지역위원회와 주민들이 연대해 지난 3월 초부터 도농역과 다산동 일원에서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여 총 5,950명 주민의 서명을 받아, 4월11일 ‘국가권익위원회 다산신도시 주민과의 현장간담회’에서 국가권익위에 우리의 입장을 호소하고 서명부를 전달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대책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책위는 “우리는 다산신도시의 주민고충 해결과 주민편의 공공시설 확충을 위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책임을 다하고자 ‘다산신도시 관련 도로확장 및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대책의는 “경기도 및 경기도시공사와 남양주시는 다산신도시 개발이익을 도농사거리-빙그레 구간 도로확장사업에 과감하게 우선투자하고, 교통대란문제 해결을 위한 광역교통체계개선 대책을 신속히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대책위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주광덕의원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대책위는 “주광덕 국회의원이 뒤늦게라도 관심을 보이는 것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그동안 다산신도시 개발 계획과정과 실행 당시의 가장 책임 있고 영향력 있었던 집권여당의 자유한국당 주광덕 국회의원은 이 지역의 주민고충과 교통문제에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들으려고도 하지 않고 방관만 해왔다”고 지적했다.

또, 대책위는 “주민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지역발전을 시키는데 여야가 따로 없겠지만, 우리가 그토록 관계기관에 호소하고 찬바람 맞으며 길거리에서 서명하고 있을 때, 힘 있는 집권여당에서 무엇을 하였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주광덕 국회의원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해명과 함께 책임 있는 자세로 접근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책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산도시 주민들의 고충을 파악하고 지역의 발전방안을 수립하기 위하여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경기도지사, 남양주시장, 경기도시공사 등 관계기관과 간담회 및 협의를 통해 다산도시의 도로확장 및 교통문제 뿐만 아니라 공원, 시민광장 등 주민편의 공공시설 확충을 위하여 책임 있는 자세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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