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1일 '부당이득금 반환 거부' 관련 규탄집회 열기로

얼마 전 전국 최초로 토지공사로부터 부풀려진 조성원가에 대한 부당이득금 반환을 이끌어 내 주목받고 있는 '부당이득금 반환추진위원회(공동대표 백현종, 김용호, 이하 부반추)'가 오는 11월 1일 주택공사 본사 앞에서의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부반추는 29일 "주택공사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11월 1일 성남시 분당구 주택공사 본사 후문 앞에서 5백여명이 참가하는 '주택공사 택지개발 부당이득금 반환거부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 지난해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부반추는 주택공사를 방문 정문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부반추는 이 날 집회를 열기로 한 것과 관련 "주택공사가 구리시 인창지구에서 취한 부당이득금은 약 23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2년6개월 여의 투쟁 속에서 토지공사가 부당이득금을 사회환원 차원에서 반환하기로 한 것과 달리, 주공은 오히려 인창지구에서 손해를 봤다며, 반환할 금액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을 규탄하기 위한 것" 이라고 밝혔다.

부반추는 또, "주공은 인창지구에 대한 토지조성원가 공개를 요청하였으나 업무비밀이라는 이유로 거부하고 있으며, 이번 국감을 앞두고 심상정의원실에서 자료공개를 요청했으나 이 역시 거부하였다"며, "부반추는 이같은 주공의 행태에 항의하며, 부당하게 취한 이득금의 환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반추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주공 정문 앞에서 부당이득금 반환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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