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환경제공, 축사소독은 물론 '폭염에 온도 낮춰주는 효과도

남양주시는 111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이 최근 지속되는 가운데 축산 농가에 안개분무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여 쾌적한 환경제공, 축사 소독, 생력관리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고 있어 축산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축사안개분무 자동화 시스템이란 축사 내에 노즐을 설치하여 물을 뿌려주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지원한 축사안개분무 자동화 시스템은 시간당 2회 간격으로 30초간 분사돼 축사 내 온도를 5℃ 이상 낮춰주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에 축사에 설치된 축사안개분무 자동화 시스템은 소들에게는 가뭄 끝에 단비 같은 존재다.

여름철에는 복사열에 의한 축사 내부의 온도가 쉽게 상승하기 때문에 온도를 낮추기 위해선 환기창이나 통풍창을 이용하여 시원한 바람이 축사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조치하고, 축사 지붕면에 단열재 설치 등을 통해 복사열에 의한 축사 내부의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

또, 가축의 고온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먹이고 사료는 건조한 곳에 보관해 변질되지 않도록 관리하며 광물질과 비타민 등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제때 보충해줘야 한다.

하지만 축사안개분무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하면 가축의 몸표면과 축사 내 온도를 낮춰 가축의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유용미생물을 활용하면 축사 냄새(악취)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현재, 이 시설을 설치한 와부읍 이춘경 농가는 “축사 소독하는 시간을 줄이고 편리하며 소독효과가 좋고, 요즘같이 폭염을 극복할 수 있어 가축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용환열 축산담당자는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축산농가가 가축을 사육할 수 있도록 가축사육 환경개선 사업을 더욱더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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