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상호 작용,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멘토링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성은)에서는 지난 3월 평생학습과에서 주관하는 ‘교육․문화 소외 계층 인성 함양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되어, 지난 4월 발대식을 갖고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멘토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상호 작용,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고등학생, 대학생 멘토가 1:1 멘토링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상호 간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다문화가족 자녀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구리시는 지난 4월과 5월 등 3회에 걸쳐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교육을 진행해왔다.
다문화가족 청소년들은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친구나 언니, 오빠와 같은 또래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생활과 밀접한 문제에 대해 조언해줌으로써 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구리시는 지난 7월 27일(금)에는 멘토 20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과의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미디어 과의존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올바른 미디어 활용 방법을 습득하는 시간으로 교육에 참여한 구리고등학교 멘토 학생은 “미디어 의존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멘티인 다문화가족 친구들에게도 미디어를 지나치게 사용하지 않도록 꼭 이야기해주겠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구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향후 청소년 멘토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이해 교육을 실시하고, 멘토-멘티 나들이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과 사회 통합을 위하여 다각적인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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