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장, 장인, 전문가들 한자리에

중요무형문화재 제120호 지정된 이재순 석장의 문화재인정 축하연이 25일 오후 5시 돌다리소재 보륜뷔페에서 있었다.

연회장을 안에는 우리나라의 명장, 장인들로 가득했다.
문화재진흥원 송근영감사의 사회로 시작한 축하연에 대목장 전흥수, 최규영 인간문화재를 비롯해 예술원회원 전예진교수(홍익대), 최종태교수(서울대), 전 동국대 옥정배 총장, 공예가협회 이칠룡회장, 윤긍호, 임영규, 문영빈 문화재전문위원 등 우리나라에서 내노라하는 장인들과 전문가들과 전통석공예, 전통공예, 학계인사, 구리예총 산하단체 등 200여명 함께 해 이재순 석장이 문화재가 됨을 축하하였다.
"스승에게 감사하고 선배들에게 송구스럽다." 눈시울을 붉히는 이재순 석장.
이외에도 박영순 구리시장, 김경선 의회의장과 진화자 의원, 문화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박 시장은 “자랑스런 일이다. 이재순 명장은 고구려 광개토대왕비를 복원하느라 요즈음 땀을 흘린다.”고 격려하였고, 김경선의장은 20여년전 이명장과의 만남을 회고하며 “구리시를 빛낼 또 한가지가 생겨 기분이 좋다.”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대목장 전홍수 선생의 격려사.
전홍수 선생은 “또 하나의 문화재가 탄생한 것은 따스하고 고마운 일이다. 뒤에서 뒷바라지한 아내 송여사에게 더욱 고맙다.”며 가족의 노고에 칭송을 했으며, 목정배 전 동국대총장은 “신라시대의 김대성이 구리에서 환생했다. 대만의 장안사 대역사는 한국 장인들의 아름다운 솜씨를 크게 자랑했으니.... 이재순 석장이야 말로 21세기의 김대성이다.” 극찬을 하며 만세삼창을 유도해 장중을 숙연하게 했다.
21세기의 김대성이 환생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는 목정배 전 동국대총장.
오늘의 주인공 이재순 석장은 “스승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먼저 시작하신 선배님들께 송구스럽다.”는 짤막한 인사말도 목이 메어 잇질 못했다.
오늘이 있기까지 돌봐 주신 4명의 스승에 선물을 전달하는 이 석장. 
인정연에서는 그동안 이 석장이 이 자리에 있기까지 도움을 준 김진영 선생 등 4명의 스승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구리예총 박용선회장의 기념패와 교문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이병철회장의 감사패, 고향인 창평초등학교 동문들의 기념패를 주고받으며 1시간여 진행하였다.
기념패를 전달하는 박용선 구리예총회장.
이재순 석장은 지난 9월 17일 우리나라에서는 석공예가로로는 처음으로 인간문화재인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석장(석조각)으로 인정을 받았다.(본보. 9월 27일 자 기사 참조)
자랑스런 아들의 모습을 초연히 지켜보시는 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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