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경기도의회 대표연설에서 밝혀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부천시 1)이 23일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행한 대표연설에서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도민의 뜻을 엄중히 받들어, 당당한 경기도 민생을 책임지는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이라며 책임정치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염 대표의원은 이재명 도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에게 가칭, ‘경기도정 정책협의회’와 ‘경기도 교육정책협의회’ 협치 기구를 상설화 할 것을 제안했다.

염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8대 정책비전을 밝혔는데 △첫째, 사람 중심의 경기도를 만들 것 △둘째, 경제민주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지킬 것 △셋째, 특단의 일자리 창출 대책 수립 △넷째, 주거복지 정책을 대폭 강화할 것을 약속 했다.

이어 다섯째, △교통 불편 해소 △여섯째, 교육의 공공성 강화 △일곱째, 혁신교육을 확대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 △여덟째, 평화통일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135명의 의원들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도의회 재적 142석 중 135석의 거대 여당으로서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도민의 이익인 공익을 위해 의회 본연의 사명인 도 집행부와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철저한 견제와 감시의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소수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통합의 정신으로 야당과 협력할 것과 시민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소외된 부문 없는 정책의제 개발과 사업에 대한 공감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염종현 대표의원은 오는 7월 27일이면 정전협정 65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제 경기도가 남북교류협력과 평화번영의 길로 가는 관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 평화경제추진위원회’를 남북경협전문가, 시민단체, 기업, 도의회, 도집행부를 비롯한 관계 시·군까지 포함하여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염 대표의원은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민생현장의 목소리가 아우성 이라며, 무엇보다 최저임금인상 및 매출하락으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을 지원할 것”을 약속하고, “핵심적인 민생문제인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도 공공부문이 먼저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우리 시대의 청년들은 자신의 부모 세대보다 수입이 더 열악한 처지에 내몰린 첫 번째 세대가 되었다. 청년에게 비상구가 필요하다”며, “경기도의회는 청년연금과 청년국민연금 지원 등 청년 정책에 대해 우선적으로 논의하고 배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주거안정화와 주거복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의 확대를 도집행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염 대표는 “주거안정은 생활안정, 건강과 직결되는 생존권의 기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집’문제가 과도하게 시장에 의존함으로써 청년,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일수록 열악한 주거환경에 고통 받고 있다”고 대책마련을 강력히 호소했다.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그동안 경기도의회는 △학교 안전망 구축을 위한 학교내 교육복지사 배치 △맞벌이 가정을 위한 초등돌봄교실 확대 등을 요구해 왔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줄기찬 정책제안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염 대표는 “미래를 위해 진보하는 교육, 학교다운 학교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치·분권 강화로 경기도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서울중심의 국가 운영으로 경기도가 각종 규제에 이중고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가능한 규제를 완화하되 불가피한 규제에 대해서는 그 피해지역과 주민에게 상응하는 보상과 혜택이 되돌아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자치분권은 국가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국회에 상정되어 있는 「지방의회법」을 제정하여, 지방의회의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해 기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경기도는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로 ‘4차 산업혁명’을 집중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소득양극화와 주거불안정은 국민의 고통을 상징 하는 대표적인 민생현안인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민의 민생을 살피는 최후의 보루가 되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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