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연일 폭염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구리시에서는 독거노인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돕는 손길이 있어 지역 사회를 시원하게 만들고 있다.

구리시 의약단체장(의사회장, 치과의사회장, 한의사회장, 한양대병원, 건강보험공단구리지사)들은 지난 20일(월) 홀로 거주하는 관내 어르신들에게 선풍기 13대를 기증했다.

이번 선풍기 기증은 구리시보건소 방문보건 간호사들이 관리 대상자들 중 폭염에 선풍기가 고장나거나 탁상용 선풍기 등으로 더운 여름나기를 하고 있는 독거노인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독거노인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됐다.

이날 선풍기를 기증받은 교문동 김 모 어르신은 “방문 간호하시는 선생님들이 항상 가족같이 돌봐주어 고맙게 생각하는데 이번에 꼭 필요한 선풍기까지 주어서 너무 고맙다”며, “더운 여름을 어떻게 나나 걱정이 많았었는데 한시름 덜게 되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최애경 구리시보건소장은 “독거노인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선뜻 동참해준 구리시 의약단체장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더운 여름을 나는데 도움이 되고자 부채 3,000여개를 전달하는 등 어르신들의 여름철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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