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다산유치원, '오감&텃밭활동' 프로그램 운영 '호평'

남양주시 다산 신도시에 위치한 공립 남양주다산유치원(원장 김미숙53)이 ‘자율·협력으로 함께 성장하는 꿈땅’이라는 비전을 제시, 원훈을‘스스로 생각하고 서로 돕는 어린이’로 정하고, 유치원 중점교육의 하나로 오감& 텃밭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감&텃밭활동은 연령에 따라 프로그램을 조금 다르게 운영하고 있는데 새싹반(3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오감(교과전담)놀이는 자연의 흙과 친해질 수 있도록 흙을 소재로 진행한다.

남양주다산유치원 관계자에 따르면 “처음 흙을 만지는 것을 거부하던 유아가 한 반에 3~4명 정도 되었으나 유아들이 좋아하는 동화‘아기돼지 삼형제’를 들려주고 ‘벽돌을 만들어야 집을 지을 수 있는데 어떻게 할까?’, 또는‘무엇으로 집을 지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면, 아이들이 문제 상황을 해결 해 나가는 과정에서 유아가 스스로 즐겁고 신나게 놀이 하면서 문제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충분히 기다리는‘놀이 중심 수업’을 진행해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

이 같은 수업과 관련 새싹반(3세) 학부모들은“자연에 있는 흙은 지저분하고 만지면 안돼는 것이 아니고 ‘행복한 놀잇감’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한다.

또, 교사들도 “이젠 우리 새싹반(3세) 아이들이 흙을 가지고 놀이하는‘오감활동 (주1회)시간을 기다리기 까지 한다”고 밝혔다.

텃밭활동은 꽃잎반(4세),열매반(5세)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유치원 3층에 위치한‘텃밭 정원’을 활용. 텃밭활동은 유아들이 직접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심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식물 기르기’를 통해 농부가 되어보는 체험 활동으로 진행된다.

또, 36도의‘폭염’으로 인해 유아들이 텃밭에 나갈 수 없는 날은 ‘잎 찍어서 부채 만들기’,‘압화로 책갈피 만들기’,‘지렁이가 되어 신체표현 해 보기’등의 ‘놀이 중심 수업’을 진행. 교실 내·외에서 다양한 형태로 텃밭활동을 진행해 가고 있다.

꽃잎반(4세), 열매반(5세)학부모들은 “자기가 직접 키운 토마토가 너무 맛있었다고 하며 먹지 않으려고 하던 채소까지 먹는 아이들이 기특하다”고 평가했다.

남양주다산유치원은“으로 구리남양주 지역 자원인 공원과 왕숙천으로 교육활동의 장을 넓혀 학부모와 함께 자연 속 생명성을 체험할 수 있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미숙 원장은“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유아가 직접 느끼고 표현함으로써 유아들의 심미적 감성을 기르고‘스스로 생각하고 주변을 돕는 유아’로 성장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관내 공립 남양주다산유치원(원장 김미숙)은 2018년 4월 23일(월)에 13학급으로 개원한 단설유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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