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여 토지주들 "생매장 당할 처지다" 주장, 장례 퍼포먼스도 벌여

‘진접2지구 수용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21일 1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차 보고대회와 제17차 장현 총집회를 개최했다.

대책위는 1부 보고대회에서 2017년 10월19일 진접2지구 공공주택택지개발 발표를 시작으로 2018년 7월10일 지구지정고시에 이르기까지 그간의 진접2지구가 거쳐 온 지난 9개월간의 상황을 빠짐없이 보고하고, LH 및 국토부의 향후 일정 등에 대한 강력한 대처 방안 등을 논의했다.

보고대회 후 토지주들은 꽃상여와 경운기ㆍ트랙터를 선두로 50대의 차량에 나누어 타고 연평뜰ㆍ내각리ㆍ장현 전역을 도는 시가행진을 하며, “이번 지구지정으로 진접2지구의 토지주들은 순식간에 생매장 당할 처지에 놓였다”고 호소했다.

특히, 대책위는 김한정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진행된 총집회 및 시위에서 꽃상여를 메고 흰 상복을 입은 토지주들이, 강제수탈로 인해 피눈물 흘리는 진접2지구 주민들을 살려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장례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진접2지구 토지주들은 7월 10일 지구지정고시가 발표된 상황에서 지난 7월11일 남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구지정고시 해제를 요구하였으며, 이에 대해 남양주시청, 경기도본청에 각각 두 번째 탄원서를 제출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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