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 '소녀지킴이은행' 출범...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추진

▲ 신시현 소녀지킴이 대표
비영리단체 ‘소녀 지킴이 은행’(save the girl BANK, 대표 신시현)이 출범했다.

‘소녀지킴이은행’은 저소득층 소외계층 여성 청소년들의 복지정의와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단체로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의 성·건강권을 기본권 차원을 넘어 보다 촘촘하고, 심도 있게 보장하고자 여성 청소년들의 생리대 지원 사업을 목적으로 많은 분들의 지원 및 후원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출범했다.

신시현 대표는 “지난 2016년 한 여중생이 생리대를 구매할 돈이 없어 신발깔창을 대용품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뉴스가 전국을 충격에 빠뜨렸다”며 “어린 여학생이 여성으로써 겪는 너무나 당연하고, 소중한 변화를 말 못할 고민으로 가장 기본적인 위생용품조차 살 수 없다는 현실은 굉장히 충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대표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이 겪어야 하는 이러한 현실에 많은 주변 분들의 현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와 안타까움의 목소리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였고, 비록 2년 여 간의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야 뒤늦게나마 경기도 구리, 남양주지역을 시작으로 뜻있는 분들의 의지를 모아 비영리단체 ‘소녀 지킴이 은행’ 을 구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청소년 복지 지원법’ 제5조 ③항 (국가 및 지방 자치단체는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하여 여성 청소년에게 보건위생에 필수적인 물품을 지원할 수 있다.)에 따라 2016년 10월부터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대 지원 및 뜻있는 분들의 기업, 단체, 개인 등의 후원이 만들어졌으나, 아직까지도 많은 부분에서 안하느니만 못한 부족한 지원이거나 기업 또는 개인의 이미지를 생각한 일회성 지원인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출범한, ‘소녀 지킴이 은행‘ 은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원 및 후원의 손길이 필요하고, 또한 정부 및 지방 지자체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보안을 위해 시민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시현 대표는 “지금 사회로부터 소외받고 있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이 겪는 변화는 너무나 당연하고, 소중한 변화이기에 말 못할 부끄러운 고민이 아닌 꼭 축복받아야 하는 성장의 기쁨과 자신감으로 만들어지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첫발을 떼고자 한다”며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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