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경기도의회 마지막 회의 통해 다산신도시 문제 등 거론

임두순 경기도의회의원이 임기내 마지막 회의를 통해 남양주시지역에 대한 중학교 신설, 특수학교 설립, 도로확장 등의 차질없는 추진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29일 열린 경기도의회 328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촉구했다.

임 의원은 “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에 당선되어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던 선서가 엊그제인 것만 같은데 어느덧 4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이제 맡은 소임을 후배 의원님들께 물려주어야 할 시간이 되다“며 ”그동안 따뜻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애써주신 남경필 도지사님도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임 의원은 “앞으로 4년간 경기교육을 다시 이끌어 나가실 이재정 교육감님도 학생중심, 현장중심이라는 경기교육의 표어가 헛되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 임 의원은 “특수학교 설립 문제와 중학교 신설, 그리고 다산신도시 개발로 인한 도로 확충 문제 등 도민의 민생을 위한 정책 추진은 정파를 떠나 반드시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그동안 본 의원은 교육위원으로서 행정사무감사와 도정질의, 5분발언 등을 통해 교육의 기회와 권리는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이고, 동일하게 주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으나,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이러한 인간의 기본적 권리는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다”며 “성별, 계층, 장애 여부에 따라 차별을 너무도 당연시 하고 있으며, 특히 ‘장애인’에 대해서는 편견과 멸시로 그들의 인권마저 무시되기 일 수”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현재 경기도에는 특수학교에 다녀야 할 특수교육대상학생은 19,686명에 달하지만 이들 중 특수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고작 4,318명에 불과하고, 12,819명의 학생은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으로, 그리고 2,549명의 아이들은 특수학급 조차도 없어 일반학생들과 함께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특히 “남양주의 경우엔 특수학교가 단 한 곳 밖에 없는 실정이고, 인근의 구리, 가평에도 특수학교 자체가 없기 때문에 특수학교 배치율은 경기도내 최하위인 14%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고 “ 특수학교 설립은 인권의 문제이며, 학생이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로 교육감님께서 특수학교 설립 문제를 최우선과제로 해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울러 임 의원은 “남양주는 현재 단일 택지지구로는 최대규모인 3만 2천세대, 수용인구 9만명으로 계획된 다산신도시가 경기도시공사의 개발로 올해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현재 다산신도시내 중학교 신설계획은 고작 2개교에 불과하다”며 “그것도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와 지금지구 북부는 동일학군·생활권에 2만 5천 세대가 몰려있지만 중학교 신설은 오직 1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학교를 신설하겠다는 대책을 세울 것이 아니라, 학생수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적기에 학교를 개교하여 학생들이 위험천만한 곡예등교를 하지 않도록 조속한 중학교 신설을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 의원은 “현재 다산신도시의 교통인프라는 매우 열악해 신도시의 수용인구마저 제대로 수용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며 “특히 다산신도시로 인해 남양주 주민들조차 교통대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임 의원은 “설상가상으로 다산신도시내 설치될 다산역의 개통시기마저 2023년으로 되어 있어 다산신도시 주민들이 이용하게 될 도농역 인근의 교통체증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다산신도시는 경기도시공사가 조성한 사업으로 다산신도시로 인해 남양주 전역이 교통대란에 빠지게 된다면 이에 대한 책임에서 경기도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임 의원은 “조속히 인접 지역 도로가 확장되어 다산신도시가 경기도민의 보금자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기도가 관심을 가져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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