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조안면 다산유적지 및 물의정원 일원에서 다문화가족 32명을 대상으로 ‘다산생태학교’를 진행했다.

지난 16일 진행된 ‘다산생태학교’는 남양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 중인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 프로그램의 중 하나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다산유적지와 물의정원을 함께 거닐며 정약용의 삶과 남양주의 아름다운 생태자원에 대해 느껴보는 여행프로그램이다.

이번 다산생태학교는 다문화가정을 초청하여 문화향유 취약계층인 다문화가정의 구성원들이 다산유적지를 돌아보며 정약용의 삶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새집을 직접 만들어 물의정원 나무에 거는 체험을 하는 등 다산정약용과 슬로시티 조안의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문화향유 및 살아있는 생태교육을 경험했다.

다산생태학교에 참여한 어린이는 “내가 만든 새집에 새들이 왔다 갔는지 내년에 다시 와서 보고 싶다”며 즐거워했고, 어른들도 “물의정원은 사계절을 체험해 보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공간”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다산생태학교에는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으로 양성하고 있는 이야기해설사가 함께 하였으며, 해설과 함께 체험활동도 열정적으로 진행하여 참가자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김학철 남양주시 슬로관광과장은 “이번 다산생태학교를 통해 문화 취약계층인 다문화가정에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다산생태학교 2차, 3차 진행을 통해 수도권 거주 가족 등을 대상으로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남양주시의 관광활성화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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