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인수위원 모집결과 164명 지원...신원조회 등 추가 절차 거쳐 인수위 구성 예정

▲ 안승남 구리시장 당선인이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 당선인이 16일 새벽 1시부터 17일 정오까지 총 35시간 동안 시민 인수위원을 공개모집한 결과,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망라해 총 164명이 지원했다.

안 당선인 측은 “이 중에는 2주 간의 활동기간 중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참여 의사를 보인 지원자도 74명이나 됐으며, 지역에서 활동하지 않았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대거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방공무원법」 제31조 각호의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을 인수위원으로 선임하라는 지침을 행정안전부가 뒤늦게 추가 시달함에 따라 안 당선인 측은 지원자들의 신원조회 등 추가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불가피하게 인수위원회가 아닌 ‘민선7기 구리시민 주권 실천단’(가칭)으로 한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인수위 활동기간이 13일로 유독 짧은 관계로 신원조회 등 추가절차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원활한 인수위 활동을 위한 워크샵 및 소양교육을 진행한 후, 오는 19일부터 21일 오전까지 기존의 인수위 보고형식이 아닌 당선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개보고회 형식으로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이후부터 30일까지 본격적인 인수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18일 개최되는 워크샵 및 소양교육은 브레인파크 박동완 대표가 ‘주요공약 분석 및 행정혁신 방안’, 나라살림연구소 정창수 소장이 ‘당선자가 알아야 할 지방재정 전략’, 나라살림연구소 이왕재 부소장이 ‘구리시 재정분석 및 공약이행 재원 대책’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연이어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천단은 일단 안승남 구리시장 당선자를 단장으로 하고, 백종춘 前 성남시 감사관(개방형)과 고병선 前 구리문화원 국장이 간사를, 정성문 前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당분간 대변인 업무를 계속 담당하면서 임시운영 하다가, 신원조회 등 잔여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위원장 등 주요직책자 및 인수위원 인선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안승남 당선자는 18일 오전 9시 인창중앙공원에 마련된 현충탑에 참배하고 인수위 준비를 위한 공식행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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