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백경현 현 구리시장이 자유한국당 후보로 구리시장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안승남 후보가 ‘정책선거협약’을 통해 깨끗한 선거를 치르자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백경현 구리시장이 10일 기자회견을 열고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며 “시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백 시장이 지난 4월 19일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개최된 구리시청 공무원 워크샵에서 ‘이번 선거는 네거티브 선거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발언한 사실이 모 언론사에 의해 보도됨에 따라 이를 접한 구리시민들은 큰 절망감에 빠져 있다”며, “이번 선거는 반드시 ‘네거티브 없는 정책선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후보자는 “구리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일 개최한 ‘정책선거협약식’에 백 시장이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제라도 20만 시민 앞에서 ‘정책선거협약’을 하고 네거티브 없는 정책선거에 동참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안 후보자는 “이번 선거에서는 자신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펼치기 보다는 공개토론회를 통해 서로의 정책논리를 시민들이 비교·평가함으로써 유권자들로 하여금 누가 앞으로 4년간 구리시를 이끌어나갈 적임자인지를 합리적으로 판단토록 하는 것이 ‘시대적 흐름’이자 ‘공직후보자의 사명’”이라며, “백 시장이 토론제의에 적극적으로 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