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고, 물 건너, 숲길을 따라 느끼는 색다른 경험

비공개 숲 일부 하루 개방, 신비한 숲속 체험이 기다려

'제2회 광릉 숲 문화축제'가 오는 27일(토) 봉선사 특별무대와 광릉숲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문화축제는 광릉숲문화축제추진위원회(추진위) 주관하고 주민자치센터, 진접읍관련단체가 함께하는 마을 잔치로 오전10시부터 오후8시까지 무대와 숲길로 나누어 진행한다.

추진위에서는 '산 넘고, 물 건너, 숲길을 따라서'를 테마로 하고 숨어있던 신비로운 광릉 숲을 일부 공개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도 곁들인다.

문화와 역사의 마을 중심 봉선사에서 펼치는 무대공연

봉선사 앞뜰 특설무대에서 10시부터 펼치는 제1부 개막공연은 어가행렬과 사물놀이패가 길을 가르고, 오카리나공연, 시립합창단이 서막을 연다. 12시부터 펼쳐지는 공연마당은 지역승무, 비보이, 댄스 등 동아리공연과 남양주시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록밴드 NRB공연, 마술쇼, 이장학과 함께하는 국악한마당, 초청가수 공연과 불꽃놀이를 준비하고 있다.

산 넘고, 물 건너, 숲 길 따라서

바라만 보아도 넉넉하고 평정심을 찾게 하는 광릉 숲에서 사람과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게 광릉의 신비로운 길을 열어 오솔길을 따라 산책을 하며, 오감을 느끼게 하는 숲 체험이 기다린다.
'중앙무대-봉선사(봉선사천)-광릉숲-광릉-중앙무대'를 따라 숲을 걷고, 숲속에서 편지도 쓰고, 하루 한 그루의 나무도 되어본다. 숲길을 걷다가 현악사중주의 음악도 듣고. 봉선사천에서는 소원을 적은 종이배도 접고, 나뭇잎으로 배도 만들어 띄운다. 나무에 매달려 타잔도 되어보고, 광릉에서는 세조임금의 영정도 그려본다. 산길을 걷다가 산적을 만나면 깜짝 이벤트도 준비했다.

▲ 축제일에만 한시적으로 개방되는 광릉숲 등산로. 이끼 낀 고목 등 자연의 신비를 만날 수 있다.
난장 살펴보기

잔치가 있으면 먹을거리와 볼거리, 만들 거리가 있어야 하는 법. 남양주와 진접읍을 대표하는 우수상품을 만나고 싸게 살 수 있다. 이끼로 만드는 토피어리, 도자기체험, 나무로 숲속친구 만들기, 꽃으로 목걸이(코사지, 냉장고 소품) 등이 만들 거리로 꾸몄다.
먹을거리는 간편한 국수, 돼지껍데기, 빈대떡, 순대가 광릉 길의 자랑거리 산채비빔밥, 더덕구이 등을 준비했다.
이벤트 마당에는 풍경이 아름다운 광릉 숲에 포토 존을 설치 광릉에서의 추억을 담고, 숲 속에서 공룡도 만난다. 나무와 꽃을 얼굴과 손등에 그리고, 자신의 모습을 그리는 캐리커처를 그려보기도 한다. 함께한 아이들에게는 키다리아저씨가 사탕도 나누어 준다.

볼거리 살펴보기

주민자치센터에서 만든 작품을 광릉, 봉선사 일대에서 볼 수 있고, 수목원의 특설전시관에서는 광릉 숲을 주제로 한 숲 사진전과 희귀식물을 사진으로 만나고, 식물과 곤충의 표본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자연사박물관에서는 공룡의 생태를 알아보는 공룡화석을 특별 전시한다.

[행사문의]추진위031- 590-4828

광릉숲축제 행사장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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