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도농도서관과 진접도서관은 오는 8월부터 ‘길 위의 인문학’강좌를 운영한다.

도농도서관과 진접도서관은 지난 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중 자유기획 분야에 선정됐다.

‘길 위의 인문학’사업은 지역 도서관이 중심이 되어 지역 주민들에게 유익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의 문화 수요를 충족시키고, 자생적 인문 활동 확산을 위한 사업이다.

도농도서관은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을 기념하여‘왁자지껄~ 다산 인문학 놀이터(부제: 4차 산업혁명 시대, 다산의 지혜를 탐하다)’를 주제로, 다산 정약용에 대한 유익한 강의, 탐방, 작가와의 만남, 3D 프린터 체험 등을 통하여 실학의 역사적·과학적 가치에 대해 알아보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인문학적 통찰력을 함양할 수 있는 강좌를 8월 한 달간 운영한다.

또, 진접도서관은‘문사철(文史哲), 도서관과 함께 떠나는 인문기행’을 주제로, 남양주시 12개 공공도서관 독서 동아리와 연계하여, 무겁고 어렵게만 여겨졌던 인문학을 고전, 설화, 동화, 영화 등 흥미로운 소재를 활용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강좌를 9월에서 11월 약 3달간 진행한다.

강준원 남양주시 평생교육원장은 “남양주시 도서관의 인문학 강좌를 통하여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인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이로 인하여 시민들이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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