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 이상 다수 예비후보 등록 지역 중 2인 경선은 남양주가 유일

지난 1일 발표된 민주당 남양주시장 경선 후보 발표에 대해 재심을 신청한 김창희 예비후보가 4일 재심 청구 사유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3일 12시경, 중앙당 재심위원회에 재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김창희 희망캠프 관계자는 “2일 발표된 박광온 경기도당 위원장의 입장문과 같이, 그 어떤 정무적 판단도 배제하고, 오직 원칙에 충실한 선택을 했다는 점은 이해한다” 면서, “다만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치 않고 원칙만 기준 삼다보니 7명의 예비후보 중 2명만을 경선 후보로 결정하는 기형적 결과가 나왔다”다며 “3인 이상 경선으로 가야 한다” 고 재심신청의 취지를 밝혔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의 민주당 기초단체장 경선 중 2인 경선 지역은 남양주를 포함해 5곳뿐이며, 단수공천 지역을 제외한 19개 시군은 3인 이상의 후보로 경선이 진행된다.

특히 6인 이상 다수 예비후보가 등록했음에도 2인 경선으로 결정된 곳은 남양주시가 유일하며, 이는 결코 통상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각 예비후보들의 지지자와 시민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일고 있다.

만일 김창희 예비후보의 재심신청이 인용 되면, 김창희, 조광한, 최현덕 세 예비후보간의 삼자구도로 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 경선이 치러지게 돼 중앙당 재심위원회의 재심신청 인용 여부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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