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테마 중심에 자연 있어야...지역상권 활성화 연계도 중요"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구리 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유채꽃 축제’가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안승남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후보가 축제와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3일 발표한 공약을 통해 “올해까지 열여덟 해를 이어오며 수도권을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한 ‘구리 유채꽃 축제’가 ‘유채꽃’이 중심이 아닌 술과 음식에 더 편중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그보다는 아름다운 한강 변에 펼쳐진 드넓은 유채꽃밭에서 여유롭게 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는 자리가 되어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안 후보는 “물론, 축제라면 어느 정도의 ‘흥’도 있어야 하고 맛있는 먹거리도 있어야 하겠지만, 최소한 ‘유채꽃 축제’라면 테마의 중심에 ‘자연’에 있어야 한다”며 “구리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론”이라고 말했다.

일 위해 안 후보는 “유채꽃 축제는 ‘자연과 어울림’이란 주제로 운영하고, 기존의 친목형식 축제는 개성 넘치는 테마를 중심으로 동별로 기획함으로써 구리시 전체가 활기찬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안 후보는 또, “유럽 등지에서는 축제 기간, 도시 전체가 축제의 장이 되는 것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면서, 유채꽃 축제를 보기 위해 구리시를 찾는 외부 방문객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즐겁게 하루를 보내다가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네트워크화 한다면 이로 인해 지역상권이 얻는 시너지 효과와 구리시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안 후보는 “구리시 유채꽃 축제와 가을에 벌어지는 코스모스 축제를 대한민국 수준의 축제가 아닌 세계적 수준의 축제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유채꽃 축제 때는 동구능 축제와 그리고 코스모스 축제 때는 고구려 축제와 연계하여 축제참여 인원이 구리시 속으로 들어와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지역상권도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안 후보는 마지막으로 “오는 지방선거에서 자신이 구리시장으로 당선되면, 한강에서만 벌어지는 축제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구리시 상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도심 속의 축제, 작년에 구리시에 거주하는 소상공인들과 숨어있는 예능인들이 직접 기획한 ‘다 같이 놀자!’라는 행사와 구리시 대표상권 중 하나인 꽃길에 이동설치가 가능한 천연잔디를 차 없는 거리 시행기간 중 설치하여 도심 속 자연을 느끼며 가족들과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소규모 행사와 문화 기능인들이 함께하는 특화된 상권거리 조성, 그리고 유튜브에서 1억 뷰를 찍은 대규모 세계당구대회도 활성화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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